부동산 자금 출처 소명 실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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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초에 부동산을 매매하였는데, 2024년 올해 2월 말에 구청으로부터 우체국 등기를 받았습니다.

구청 민원여권과에서 날아왔습니다. 물론 담당과는 부동산정보과였지만요.

구청에서 '부동산 거래 신고 조사 대상 정밀조사에 따른 자료제출 요청' 등기였는데요.

1) 보통 매매가 보다 싸게 산 경우

2) 차입금이 많은 경우

3) 소득이 안되는데 부동산을 취득한 경우 등등

다양한 이유에서 이 부동산을 어떤 자금으로 샀는지에 대하여 증명하라는 취지입니다.

살 때도 팔 때도 다 세금을 내는데, 이제는 어떻게 샀는지까지 증명해야 해서 앞으로 부동산을 취득하기는 점점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근로 소득이나 사업 소득도 높으시고, 누가 봐도 부동산을 취득하는 여력이 높으신 분들은 조사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겠지만요...

크게 준비해야 할 서류는 3가지였습니다.

부동산 거래 신고 소명서, 자금 조달 소명서, 자금 조달 소명서를 뒷받침해주는 증빙 자료들 (이게 상당히 힘듦)

부동산거래 신고 소명서

부동산 거래 신고 소명서는 일어난 순서대로 쓰면 되기 때문에 어려울 게 없습니다.

'매매 계약이 체결(또는 해제) 된 경위' 부분이 주관식이라 감이 안 오는데 서술형으로 작성하면 됩니다.

바로 아래 있는 부동산 거래 내역을 보고 시간 순서대로 어디에서 어떻게 계약이 이뤄졌는지!

예시)

x년 x월 x일에 oo부동산에 들려서 아파트를 구경했다.

x년 x월 x일에 oo부동산에서 만나서 구입 의사를 밝히고 가계약금 o만원을 매도인 계좌로 송금하였다.

자금조달 관련 소명서

이제 여기서부터 어려운 난간에 봉착합니다.

저는 은행만 3개를 썼고, 주식 거래만 4개의 금융사를 이용하고 있어서 눈물 흘릴 뻔했습니다.

이번에 큰 교훈을 얻어서 앞으로는 계좌를 단순하게 운용해보려고 합니다.

심지어 차입금까지 있어서 증빙자료들만 첨부해도 40페이지 이상은 나왔던 것 같습니다.

자금 조달 관련 소명서의 증빙 자료

금융 기관 예금액은 가계약금 보내기 2주 전 ~ 잔금 보낸 후 2주까지 몇 달 치 은행 거래 내역을 제출하였습니다.

주식 매각 금액은 '증권사 입출금 내역'과 '증권사 주식 거래 내역'을 첨부하였습니다.

차입금은 '차용증', '입금 내역', '이자를 보낸 내역'을 따로 첨부하여 제출하였습니다.

일단 최대한 준비하여 구청에 방문하여 내고 왔는데 2주 동안 연락이 없으면 이상이 없는 거라고 합니다.

추가 자료가 필요하거나 문의 사항이 있으면 따로 연락을 주신다고도 하셨습니다.

연락 오는 일이 없어야 할 텐데 마음을 졸이는 2주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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