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에서 여러 횟집을 가봤지만 여기로 당분간 정착할 것 같은 '올바른 숙성회' 👀
역에서 가깝기도 하고, 살짝 안쪽으로 들어가져 있어서 눈에 잘 안 띄긴 하지만 사람이 거의 만석이여서 놀랐다.
다들 어떻게 알고 찾아 오시는거지?
그런데 배달의 민족에서는 이미 평점도 높고, 사람들 후기도 좋았다.
왜 후기가 많고, 인기가 많은지 알겠더군?
내부에 의자 안에 옷도 넣을 수 있고, 테이블들이 멀찍이 떨어져 있어서 쾌적했다.
보통 손님들 더 받으려고 테이블을 붙여 놓은 가게들이 많아서 그런 곳은 살짝 불편한데,
올바른 숙성회는 테이블 간의 간격이 넓어서 편했다.
2주 전에 블로그 보고 방문했었는데, 그 사이에 가격이 5천 원이나 오른 메뉴들이 있었다.
그래도 이왕 방문한 거 도전해 봤는데 대성공이라 다행!
추천 메뉴 세트에서 '모듬숙성회(중)+서더리매운탕(45,0)' 주문했다.
2인 기준에 양이 딱 알맞았다.
처음에 물론 가져다주시긴 하지만, 셀프바에서 접시, 잔, 휴지, 종이컵 등 더 필요한 물품은 가져다 쓰면 된다.
앉자마자 백김치랑 무조림이 기본 반찬으로 나온다.
백김치가 아삭아삭해서 식감도 좋고, 기름진 회랑도 잘 어울렸다.
드디어 고대하던 '모듬숙성회(중)'이 나왔다.
매일 수산시장에서 활어를 사 오셔서, 2도씨에서 저온 숙성 하셔서 그런지 회가 신선하고 너무 미지근하지 않아서 더 맛있었다.
보통 어떤 횟감이 나왔는지 설명하고 가셔도 기억 못 하는데, 여기는 아예 회에 나무패로 표시해 주셔서 신기했다.
도미, 방어, 연어, 광어, 숭어, 새우 2마리, 튀김류(게살, 고구마), 계란찜, 감자샐러드, 단무지류 이렇게나 많이 나왔다.
그리고 같이 나오는 '서더리매운탕'까지!
숙성회랑 매운탕까지 다 나오는데 4만 5천 원이라니!
요새 물가가 올라서 비싼데, 비싸지 않은 느낌?
밥도 한 개 시켜서 나눠먹었는데, 1500원인데 생각보다 많이 주셔서 든든하게 배 채우고 나왔다.
공깃밥인데 작은 양은냄비에 주셔서 신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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