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에서 거리도 좀 있고 음식점이 많은 거리도 아닌데 저녁 시간에는 매일 웨이팅 있는 곳인, "길회센터"
가보니까 왜 웨이팅이 많은지 알 수 있었다.
나는 저녁 피크 시간에 갔는데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 대거로 나가셔서 운 좋게 25분 정도 기다리고 앉았다.
테이블은 8~9개 정도여서 매장은 생각보다 협소하였지만 충분히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찐 맛집인 이유가 데이트하러 오시는 분들 보다 가족 단위도 많이 오셔서 동네 찐 맛집 인증이었다.
일단 길회 센터 장점은,
1.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가성비 좋은 가격
2. 기본 상차림으로 나오는 메뉴 (홍합탕, 새우튀김, 가리비 찜 조금)
3. 퀄리티 높은 회와 회무침
이 가격에 회를 먹을 수 있다니..?
광어+우럭(26,0) , 가리비찜 (10.0) 이 2개 시켰다.
기본 상차림에도 가리비찜이 조금 나오긴 했다.
기본 상차림에 새우튀김, 가리비 찜 조금, 메추리알&완두콩, 옥수수콘, 홍합탕이 나왔다.
기본 상차림에 홍합탕까지 나오는데 이게 진짜 술안주로 미쳤었다.
홍합도 통통해서 쫄깃하고 맛있지만, 국물이 칼칼해서 술안주로 딱이었고 안에 있는 무도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줬다.
드디어 나온 광어+우럭 세트!
26,000원에 회도 나오고, 회무침도 나왔다.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회도 먹다 보면 질리는데 안 질리게 회무침도 같이 나와서 더 좋았다.
회무침이 자극적이지 않은데 슴슴해서 계속 들어가는 양념이었다.
조미료 맛이 아니라 직접 만드신 양념 같은 느낌(?)
마지막으로 나온 홍가리비찜!
껍질이 커서 양은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따뜻하고 홍가리비 자체도 퀄리티가 좋았다.
홍가리비는 입에 넣자마자 사라졌다.
기본 상차림에 나오는 홍가리비찜이랑 똑같았고, 메인으로도 시키니 더 풍족하게 먹을 수 있었다.
신림역에서 횟집 가려면 이제 이곳으로 가야겠다.
요 근래에 가봤던 횟집 중에 퀄리티도 좋은데 가성비도 좋았고, 기본상차림이나 메인 메뉴 구성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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