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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풀린 것 같더니 다시 쌀쌀해져서 깜짝 놀랐다.
그래서 인사동이랑 명동 구경하다가 패딩 입었는데도 추워서 오들오들 떨려서 국물 요리 급 당겨서 평가옥 방문 👀
횡단보도에 있어서 그런지 접근성 굿!
내부도 상당히 깔끔하고 화장실도 깨끗해서 좋았다.
앉자마자 메뉴판 정독해주고 원래 온반(장국밥) 먹으러 온 거라서 "쇠고기 온반"으로 주문했다.
온반 말고 어복쟁반 같은 거는 가격이 꽤 나갔다.
어른들이랑 오면 좋아하실것 같았다.
수요미식회에도 나와서 메뉴판 첫 장에 소개되고 있었다.
기본 상차림은 단촐했다.
김치, 단무지, 오이피클이었는데 온반에 들어있는 건더기가 꽤 돼서 반찬이 많이 나와도 어차피 남길 것 같았다.
드디어 나온 온반!
뚝배기에 나와서 뜨거워서 얼었던 몸이 한입 먹자마자 저절로 녹았다.
처음 먹어봤는데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추울 때 먹어서 진짜 맛있었다.
육개장이랑은 조금 다른 맛인데 안에 버섯, 육전, 큰 만두 1개, 등등 다채로운 재료들이 어우러진 국밥이었다.
육전이 국밥 안에 들어가져 있는데, 이게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 싶었다.
만두는 1개라서 아쉬웠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있어서 밥이랑 먹으니까 든든했다.
추워서 그런지 국밥 한 그릇 다 먹었다.
더워지기 전에 꼭 한번 더 먹으러 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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